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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 포럼’ 성황리 개최
10월 24~25일, 글로벌 백신 개발·차세대 면역치료 그리고 AI
기사입력  2024/10/25 [16:56]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 포럼’ 성황리 개최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화순군은 10월 24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을 개최했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번째를 이어온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 포럼은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주최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했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융합하고 있는 국제적 흐름에 맞춰 ‘글로벌 백신개발 및 차세대 면역치료 그리고 AI’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산업체 전문가 및 학생이 모여 백신·면역치료제 개발 방향과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바이오·백신 산업 기술의 글로벌 최신 연구 지식과 바이오산업 현장 및 기업체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화순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되어 국내 백신과 면역 치료제 생산 거점이자 글로벌 허브로 인정받고, K-바이오산업 선도 지역으로 우뚝 섰다.

앞으로도 화순이 ‘글로벌 백신 바이오 허브’로 위상을 굳건히 다지며 전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바이오를 비롯한 첨단 기술 산업 주도권에 대한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바이오 특화단지가 신속하게 자리 잡고 기업들이 성장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정훈 국회의원은 “AI는 데이터 분석, 진단 지원, 개인 맞춤형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또한 백신 개발은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으로 모든 인류가 공평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돕겠다.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교환되는 장이 되고 인류의 건강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축전을 통해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으며, 미래 팬데믹을 대비해 100일에서 200일 내 백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2028년까지 코로나 19 MRA 백신을 개발하고, 지난해 9월부터 AI를 통한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 운영도 시작했다. 정부 팬대믹 대응 노력에 전문가들도 참여와 지지를 부탁한다.”라며, “포럼이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가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미래 팬데믹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 포럼에서 제시한 제언들이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첫날인 24일 글로벌 전문가 포럼에서는 ‘미래지향적 백신과 면역 기술’을 주제로, 산업체 전문가 포럼에서는 ‘백신과 면역치료 기업 혁신 사례’의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서 백신과 면역치료 발전에 관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글로벌 전문가 포럼에서는 ▲미국 바이러스 학회장이자 코넬대학교 헥터 아길라르 레노 교수 (미국)의 ‘새롭게 부상하는 바이러스 당단백질: 바이러스 침입과 조립, 그리고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개발까지’ ▲일본의 첨단 재생의료 선도 기업 힐리오스 (Healios) 하디 TS 카기모토 대표 (일본)의 ‘재생의학 분야의 개발 현황 및 성과’ ▲한국연구재단 차세대 바이오단장이자 한양대 남진우 교수(한국)는 ‘면역기반 면역치료기술 연구 : RNA 백신과 RNA 치료제 중심으로’ ▲마이크로전자연구소 수석과학자 피터창 (싱가포르)은 ‘성공적인 민·관 협력을 통한 선도 기업의 전략적 유치’ ▲국제 팬데믹 대비 사무국 공동의장 신가이 마칭아이즈(남아프리카)는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나아갈 길: 100일 미션’의 주제 강연을 했다.

산업체 전문가 포럼에서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CGT팀 송포룡 팀장의 ‘세포·유전자 치료의 폐쇄형 모듈식 GMP 제조를 통한 면역치료 발전’ ▲SK바이오사이언스 디지털 혁신팀 김혜미 팀장의 ‘AI기술을 적용한 백신 공정 설계 최적화’ ▲포스백스의 김홍진 대표의 ‘바이러스 유사입자 플랫폼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박정수 교수의 ‘바이오 산업의 지능형 플랫폼 자율제조를 위한 AX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박셀바이오 신의철 본부장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회사 박셀바이오의 현재와 미래’의 주제 강연을 했다.

포럼 둘째 날인 25일에는 사전 모집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화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내 백신‧면역 혁신 기관(▲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을 직접 방문하여 경험해 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전남 화순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선정으로 매년 1,000명의 인력양성이 가능한 백신 전문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6월 국가첨단전략 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되었으며, 백신 개발부터 임상과 생산까지 가능한 전주기 기반을 갖춘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면역치료 허브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 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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