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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의 새 미래, 2050년 극지활동 청사진 밝힌다
기사입력  2018/12/10 [14:24]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2018 북극협력주간 행사 포스터
[KJA뉴스통신] 지난 30년간 극지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0년의 통합 극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2050 극지비전’이 선포된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8 북극협력주간’을 개최한다.

북극협력주간은 국내외 북극 전문가가 모여 북극 관련 정책, 과학기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북극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북극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북극 미래를 여는 협력 그리고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북극판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북극서클 한국포럼과 연계 개최하여 ‘책임 있는 북극 파트너’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올라푸르 그림슨 前 아이슬란드 대통령, 박흥경 북극협력대표, 테로 바우라스테 북극경제이사회 의장 등 국제기구, 정부기관 및 산·학·연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8 북극협력주간에서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 정책의 날, 12일 과학의 날, 13일 해운의 날, 14일 에너지·산업의 날로 각각 정하여 북극 현안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30년간 한국이 걸어온 극지 여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0년의 우리나라 극지 정책방향을 담은 ‘2050 극지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2050 극지비전’은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극지의 새 미래를 여는 7대 극지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한 7대 추진전략을 제시하여 5년 단위로 만들어지는 ‘남극연구활동기본계획’과 ‘북극활동진흥 기본계획’의 지침으로 삼을 예정이다.

한기준 해양산업정책관은 “2050 극지비전 발표는 대외적으로 우리의 통합 극지정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극협력주간이 앞으로도 북극 현안에 함께 대응하고 협력하는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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