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광산구 “당근광산 일자리, 마을돌봄 배제 사실 아냐”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24일 ‘당근광산(당신 근처의 광산) 프로젝트’의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광산구의회에서 나온 “마을공동체 돌봄활동가들이 배제되는 결과가 초래됐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날 열린 광산구의회 제2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조영임 광산구의원은 마을공동체 아동 돌봄 서비스 확대를 제안하는 5분 발언 중 “그동안 광산시민수당을 통해 마을돌봄 활동가들이 아동 돌봄 사업을 수행해 왔으나 시민수당을 당근과 결합해 운영하면서 마을공동체 돌봄활동가들이 시민수당으로부터 배제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산구는 “2020년 전국 최초로 광산구가 시행한 광산시민수당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참여한 시민에게 ‘참여소득’을 제공하는 일자리 정책”이라며 “지난해부턴 지역 기반 민간플랫폼 ‘당근’을 활용한 ‘당근광산 프로젝트’의 하나인 민간참여형 광산시민수당(당근광산 일자리)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일자리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광산시민수당 지원 대상은 시민 의견, 정책 수요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때 지원을 받던 일자리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생길 순 있지만, 이를 두고 특정 일자리를 배제하거나 제외했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특정 분야, 특정 일자리를 고정해 지원하는 것이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공익적 일자리를 지원한다는 광산시민수당의 기본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당근광산 일자리로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과 밀접한 공공시설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을돌봄은 배제된 것이 아니라 중요한 분야로 꾸준히 광산시민수당을 통한 연계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산구는 “촘촘하고 지속가능한 아동 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영임 의원의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며 “이를 위한 마을돌봄 활동가들에 대한 지원은 복지, 아동 등 관련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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