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숙 광산구의원,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인’ 지원방안 마련해야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김명숙 광산구의원(진보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24일 제292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계선 지능인’을 위해 광주시와 광산구가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계선 지능인’이란 통산 IQ 71~84의 평균지능보다 낮은 인지수준으로 일명 ‘느린 학습자’라 불리며, 전체 국민의 약 13.59%인 약 697만 명으로 추정된다.
김명숙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은 주의력 결핍과 의사소통 부족으로 학업에 뒤처지기 쉽고, 취업과 근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낮은 수용도와 낙인 우려 등으로 결국 고립·은둔 등 사회와의 단절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지적 장애의 기준인 IQ 70 이하에 해당하지 않아 장애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각종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일부 부처가 지원하고 있으나 학생이나 일부 취약계층에 한정되어 있고 관련법안 4건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서울시와 강원도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해 사회적 자립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복권기금·청년재단 등 민간기관에서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산구의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김명숙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적극 행정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경계선 지능인의 장기적 조기 발견 체계 마련 ▲성인기 경계선 지능인의 맞춤형 직업훈련 및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협력체계 구축이다.
김명숙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계선 지능인은 체계적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며 “열린 시선과 실효적인 지원정책으로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도울 수 있도록 광산구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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