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 동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미로센터에서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공연 ‘예향의 젊은 선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로 공연예술 프로그램 ‘시티즌 5월’ 일환으로 기획돼 1984년 광주 출신 통기타 가수들이 직접 제작한 옴니버스 음반 ‘예향의 젊은 선율’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날 다큐멘터리와 공연을 동시에 선보이며 광주음악의 역사와 정신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앨범 발매가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 미친 영향과 앨범 제작에 관련된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앨범 제작에 참여한 가수들의 인터뷰와 토크를 통해 광주음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보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공연에는 김예담(노래)·조혜수(노래)·장지혜(노래)·김국주(반도네온)·조중현(콘트라베이스)·신지용(드럼) 등이 출연한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박성언 음악감독은 “1984년 10월 모든 음반들이 수도권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을 때, 광주의 젊은 음악인들은 의기투합해 ‘광주의 음악, 우리의 음악’을 제작했다”면서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준 광주음악을 시민들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예향의 젊은 선율’ 공연은 광주의 음악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예향의 깊은 뿌리와 정서를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일반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미로센터 알림 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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