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화순군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화순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목표 유수율을 달성해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총 6년간 2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화순읍·능주면·도곡면 일원의 7개의 소블록으로 세분화하여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은 업무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전문건설엔지니어링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량계, 수압계, 수질계측기 등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상수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누수복구와 노후관 교체를 통해 상수도 유수율 향상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현대화사업 예상 목표 유수율이었던 85%보다 높은 86.6%를 달성했으며, 이 수치는 2018년 64.9%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21.7% 향상하여 연간 69만 톤 누수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수돗물 생산비용으로 환산하면 매년 15억 원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이며, 유수율을 잘 관리하면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나아가 소중한 물 자원 보존에 이바지한다.
박종옥 화순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이 목표유수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군과 건설엔지니어링사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화순읍의 유수율 제고와 관망 개선을 통해 얻은 성과를 다른 면 지역까지 확대하여 화순군의 전반적인 상수도 유수율 향상과 수질, 수압 등의 지방상수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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