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월출산 자락에서 신나게 놀며 환경의 소중함 배워요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미래세대가 월출산 아래서 신나게 놀다 보면, 환경의 소중함을 저절로 느끼는 장이 열린다.
11/1~3일 영암군이 영암읍 영암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월출산, 달빛 넘나들이’를 주제로 ‘2024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월출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 23개 국립공원의 자연·생태·문화 가치를 전파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모색하는 이번 박람회가 어린이 등 미래세대가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고하고 나선 것.
영암군이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월출 레인저 △액티브 어드벤처 △월출산 에코 공작소 △월출산 스카이벌룬 △기마순찰대 등이다.
먼저, 박람회장을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는 ‘월출레인저’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행사로, 1일 2회 100명을 현장에서 모집해 진행한다. 국립공원 홍보·체험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등을 완수하면 월출산 레인저로 임명하고, 기념품도 준다.
‘액티브 어드벤처’는 월출산 자락 아래에 펼쳐지는 대형 챌린지 에어바운스다. 가로 43m 세로 14.5m의 코스를 돌며 아이들이 모험심을 증진하고, 운동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암벽등반까지 체험할 수 있다.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으로 ‘월출산 에코 공작소’가 열린다. 영암지역 활동 작가와 지역주민의 도움으로 어린이들은, 자기가 일상에서 쓸 소품 만들기에 나설 수 있다. ‘남생이 차 받침 만들기’ ‘압화 공예’ ‘나만의 숲 만들기’ ‘남생이 조명등 만들기’ 등이 준비된다.
하늘에서 월출산과 영암 들녘을 바라볼 수 있는 ‘월출산 스카이벌룬’도 운영된다. 열기구를 타고 지상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월출산의 매력과 영암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특별한 기회가 열린다.
‘기마순찰대’와 ‘이동탐방안내소’도 운영된다. 속리산국립공원은 기마순찰대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무등산국립공원은 탄소중립 방 탈출 게임을, 치악산국립공원은 탄소중립 보드게임을, 계룡산국립공원은 미디어체험을 각각 이동탐방안내소에서 진행한다.
전국 국립공원 깃대종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깃대종 포토존’도 운영된다. 월출산국립공원 대표동물인 남생이, 계룡산국립공원의 호반새, 속리산국립공원의 하늘다람쥐, 지리산국립공원의 반달가슴곰 등 깜찍한 캐릭터들이 어린이들 추억의 앨범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이 밖에도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장에서는 국내 23개 국립공원의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립공원 전시·홍보·체험존’에서는 각 국립공원 콘텐츠 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겨볼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월출산국립공원을 포함한 전국 23개 국립공원을 한 자리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 국립공원 생태에서 출발해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해보는 가족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