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강진군은 육아수당 등으로 인한 출산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강진군보건소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진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어 진료를 실시했지만 지난 4월초 타 지역으로 전출되어 진료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원정 진료를 다녀야 하는 등 의료 이용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은 우선적으로 옴천보건지소에 근무 중인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의 근무 조정을 통해 보건소에 주 1회씩 파견 진료토록 조치해, 육아 가정의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진군은 2022년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정책을 통해 2023년 합계출산율 1.47명으로 전국 2위를 달성하는 등 출생아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34명을 기록하며 전년 1년간 출생아 수인 154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원 군수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위해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등 아이가 있는 부모들의 고충이 컸다”며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운영으로 조금이라도 양육의 불편을 덜어내길 바라며, 강진의료원과 협력해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진료 일정은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알릴 예정이며 내부 사정에 의해 바뀔 수도 있으므로 사전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진의료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을 위해 꾸준히 공고를 하고 있고 전남도에 공중보건의 배치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쉽지 않지만 육아 가정의 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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