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국제축구센터(대표이사 박정훈)가 K리그 클래식의 광주시민프로축구단(단장 박해구)과 숙소 및 경기장 등 시설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목포국제축구센터는 지난 6일 박정훈 대표이사와 박해구 광주FC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운동장, 숙소, 식당 등 훈련시설을 사용하고 4월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경기를 센터 주경기장에서 치르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식을 실시했다.
3년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한 광주FC는 오는 7월 열리는 광주하계U대회 준비로 인해 1월부터 7월까지 홈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인근 지역 운동장까지 사용하지 못해 대체 경기장과 훈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홈경기를 원정경기로 변경하고 이번 협약에 따라 대체구장을 마련해 안정된 숙소와 훈련장까지 확보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월 12일(전북), 18일(성남), 26일(서울) 각각 열리는 광주FC 홈경기가 센터 주경기장에서 개최됨에 따라 목포에서는 지난 1997년 유달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일화의 경기 이후 18년만에 K리그 공식경기가 열리게 됐다.
박해구 단장은 “광주U대회로 K리그와 훈련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중 목포국제축구센터의 시설사용 협조로 원활하게 준비를 할 수 있게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센터는 광주FC 선수단과 목포시청 축구단을 비롯해 100여명이 상주해 시설 활용에 효율성이 증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훈 대표이사는 “센터에서 전지훈련팀이 머무르는 기간 동안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상당하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에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일보/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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