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왕조1동, 작가의 인생을 담은 작품으로 따뜻한 전시회 | [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순천시 왕조1동 “마음실음 미니갤러리”가 새롭게 단장했다.
마실 갤러리는 행정복지센터 공간의 일부를 활용하여 분기마다 열리는 시민 전시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는 동네 작가 3명이 참여하여 작가의 인생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봉준관(66) 작가는 2018년부터 개인․단체 전시를 비롯하여 낙안읍성이나 순천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달력을 제작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순천 명소 그림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정교한 수채화로 풍경과 자연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최미정(44) 작가는 취미활동으로 만든 캔들공예와 냅킨공예 작품을 통해 아기자기한 매력을 드러냈다.
박복례(74) 할머니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집에서 그린 순수한 그림들을 전시했다.
특히, 박복례 할머니 작가는 그림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 집에서 틈틈이 다채로운 색감을 이용하여 동화 같은 그림을 그려왔다.
예스러운 생활 모습부터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이나 평소 봐왔던 것들을 한 폭의 전래동화 같은 작품 50여 점으로 표현했다.
박복례 할머니는 “내 그림이 전시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낯설고 신기하지만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왕조1동 관계자는 “마실 갤러리가 더 많이 알려져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의 따뜻한 작품들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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