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 2024년 환경기술교류회의 사진 |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는 17일까지 3일간 여수에서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 2024년 환경기술교류회의’를 개최, 우수한 환경정책과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환경기술교류사업은 한일 해협을 사이에 둔 8개 시·도·현이 협력해 1993년부터 환경 분야 공동조사·연구사업과 정책 및 기술교류 등 우호 증진을 위해 매년 한일 양국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전남도, 경남도,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한다.
일본에선 나가사키현, 사가현, 후쿠오카현, 야마구치현이 참여해 환경, 해양 등 다양한 분야 공무원과 연구원이 논의하고 연구하는 공동사업이다.
올해는 2019년 후쿠오카현에서 개최 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5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8개 시·도·현의 환경 분야 국장, 연구원장 등을 포함한 약 50여 명이 참여했다.
전남도 동부청사 방문 첫 일정을 시작으로 각 지역의 다양한 우수 환경정책과 연구사례 등을 발표하고, 2025년 이후 공동사업 협의 등을 논의했다.
또한 전남도의 우수 생태자원인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여수 오동도 등을 견학했다.
회의에서 한일 8개 시·도·현은 기후변화 대응과 소음 저감, 해수담수화시설 운영, 해양조류와 수질조사 등 2022년부터 조사 연구한 우수사례 8건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2025년 야마구치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기술교류 실무자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기후변화 대책’으로 정하고, 한일기술교류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2024년 환경기술교류회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회의를 주최한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한일 8개 시·도·현에서 발표한 환경정책과 연구과제를 활용해 다양한 신규 정책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일 환경기술교류사업’을 통해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