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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에 산불진화헬기 계류장 생긴다!
오곡면 일원 2,000㎡규모, 오는 10월 17일부터 본격 운영
기사입력  2024/10/17 [14:03]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 곡성군에 산불진화헬기 계류장 생긴다!


[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곡성군에 산불진화헬기 계류장이 완공돼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오곡면 오지리 1361-2번지 일원에 산불진화 헬기 계류장을 10월 완공하고, 가을철 산불예방기간부터 운영한다고 전했다.

헬기 계류장 조성에는 특별교부세 1억 원이 투입됐고, 총 면적 2,000㎡ 규모로 헬기 착륙장과 유조차 주차장, 기장 대기시설, 무인감시 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그동안 곡성군은 담양-곡성-구례 관할 산불 임차헬기를 이용하면서, 곡성군이 해당 관할 중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담양 계류장을 이용해 왔다.

이에, 긴박한 산불 현장 발생 시 초동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등 헬기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한, 곡성군은 임야 면적이 72%를 차지하고 있어 타 시군에 비해 산림면적이 많아 산불발생 위험요인이 높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군에서는 지난해부터 대상지 선정과 예산 확보 등 헬기 계류장 조성에 주력했다.

곡성군은 이번 산불진화 헬기 계류장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헬기 이·착륙시설을 갖추게 돼 산불 발생 시 초동대처와 재산·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산불진화 임차헬기는 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곡성군에 상주해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인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산불진화헬기 계류장 신설로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을철 산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예찰활동과 초기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예방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6명을 10월 28일부터 조기 배치해 산불예방과 신속한 산불방지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에서 최초로 구축한 산불ICT 플랫폼 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산불 조기감지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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