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국내 원전의 안정적 운영과 원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원전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으로 에너지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삼화 의원은 곽대훈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2층 3간담회실에서 ‘원전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원전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고, 원전산업의 공급망 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가 ‘에너지전환이 원전산업에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제를 한다.
정 교수는 신규건설 전면 백지화와 계속운전 전면 불허의 정책 기조 하에서는 국내의 공급망 유지가 불가능하며, 운영비용상승과 안전 저하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서는 조성경 명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5명의 토론자가 토론을 벌인다.
두산중공업 김종두 원자력BG 상무와 우리기술 서상민 전무는 신고리5,6호기 이후 국내 신규원전 건설 부재로 인한 물량공백으로 원전공급망이 붕괴될 경우 해외 수출경쟁력 상실로 수주가 어렵고, 어렵게 수주하더라도 안정적 공급이 어려울 수 있어 원전산업계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필요를 강조할 예정이다.
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에너지전환 이후 원전의 가치와 지속가능 방안, 바람직한 원전 가버넌스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또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는 신규 건설보다는 안전 및 폐기물, 해체 분야를 활성하고, 플랜트 중심에서 방사선 응용 기기 및 유관산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종영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원전산업 지원 등 에너지전환 보완을 위한 정부 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삼화 의원은 “정부는 원전산업 생태계의 진화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인 만큼 조속히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원자력기술과 산업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해치지 않고 더욱 키워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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