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 사회적 대화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지속가능 일자리를 모색하기 위해 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하는 사회적 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광산구는 19일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시민 100여 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발굴단, 지속가능 일자리 사회적 대화 추진단과 함께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을 위한 세 번째 사회적 대화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세 번째 사회적 대화는 '일하는 방식과 일터 내 사회적 관계’를 중심 화두로 다룬다.
제조업, 공공서비스, 민간서비스, 마을일자리 등 분과별로 일터에서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계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토의한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일터 내 관계와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의제를 던지며 구체적인 해결책의 단서를 찾고, 모색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앞서 8월 첫 사회적 대화에서는 '좋은 일자리에 관한 즐거운 상상'을 주제로 시민이 자신의 이상적인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일의 의미, 좋은 일자리의 조건, 일하는 환경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토론했다.
특히, 공정한 임금협상, 일터 내 자유와 질서의 균형, 사회적 안전망 강화와 같은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좋은 일자리가 왜 우리 지역에 부족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 해소, 직장 내 안전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변화, 제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 9월 '적정 임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사회적 대화에선 임금이 개인의 삶에서 갖는 의미, 임금 격차의 원인을 짚었다.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과 임금 분배, ‘매일매일 출근 면제권 제비뽑기’ 등 발굴단 참여 시민 각자가 생각하는 적정 임금 실현 방안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업, 노동자, 정부 등 주체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사회적 대화가 세 번째 장에 접어든 가운데, 광산구는 연말까지 일자리에 관해 시민이 묻고 답하는 토론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회적 대화의 논의 내용은 민선 8기 광산구가 역점 추진 중인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을 위한 첫 단추가 될 질문서 ‘녹서’ 제작에 활용된다.
녹서가 만들어지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사회적 대화를 차례로 진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되면서 지속가능 일자리로 가기 위한 시민의 중요한 질문이 모이고, 의미 있는 의견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산구 시민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사회적 합의와 지속가능 일자리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