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을 주제로 한 해양문화재 제11호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등지의 경상좌수영과 관할 수군진 조사 결과를 담은 조선시대 수군진조사 Ⅳ 경상좌수영 편을 발간했다.
해양문화재 제11호는 올해 조선통신사선 재현선 건조 완료와 진수식을 기념하여 발간한 책자다. ‘조선통신사선’을 주제로 기획논문 3편과 일반논문 3편, 연구노트 1편 등 해양전문학술지로서 해양문화에 대한 원고를 수록했다. 기획논문은 "조선통신사 정사기선에 관한 연구", "조선통신사선의 계류와 수리", "조선통신사선의 항해기록과 항해술"이다.
일반논문으로는 "강진 사당리요장 자기제작의 실상과 특질"호림박물관), "인천·충청권역 출수 닻돌의 현황과 보존 관리", "매생이 양식과 지속가능한 어업의 가치"가 수록되었으며, 연구노트로는 "대형고기바구니 연구와 보존처리"가 소개됐다. 참고로, 해양문화재는 한국학술재단의 평가를 통과하여 올해부터 등재후보학술지로 인증되어, 유일한 해양문화유산 전문 학술지로서 공신력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국내외 학계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시대 수군진조사 Ⅳ 경상좌수영 편은 2011년 전라우수영 편을 시작으로 4번째로 발간된 보고서로서, 이번 편은 부산 경상좌수영을 비롯해, 다대포진, 부산포진, 서생포진, 감포진, 개운포진, 두모포진, 칠포진, 축산포진 등 9개소 수군영진의 현황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또한, ‘조선전기 경상좌도 수군진의 설치와 운영’, ‘조선후기 경상좌수영의 변화와 그 추이’, ‘수군진성 축조수법’, ‘임진왜란 시기 경상좌수군의 위상과 활동’, ‘조선후기 통제영의 군정운영과 전개’ 등 외부 전문 연구자의 원고를 게재하여 역사적, 고고학적으로 조선시대 수군 운영과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그밖에도 경상좌수영에 부임했던 208명 통제사의 부임 내력을 게재하는 등 다양한 자료를 수록했다.
해양문화재 제11호와 조선시대 수군진조사 Ⅳ 경상좌수영 편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9년에는 경기수영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국내 유일의 해양전문조사·연구기관으로서 다양한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과 연구자들에게 공유하고 해양문화유산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