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 피해를 이겨내고 지난 11일 재개장한 강진 불금불파 행사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강진군은 지난달 내린 폭우 피해로 3주간의 복구 기간을 갖고, 지난 11일 불금불파행사를 재개장해 병영시장의 활기를 되찾았다.
폭우로 취소된 각종 프로그램 취소로 하멜촌 텐트 이용자, 시티투어 예약자들의 불편에 조금의 위로를 전하기 위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보온보냉백, 쌀, 에코백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불금불파 주민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농부장터와 플리마켓 운영자들 또한 팝콘 무료 나눔과 버섯 10세트를 경품으로 제공해 불금불파 대미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자들 또한 3주간 미뤄뒀던 끼 발산에 행사장은 후끈 달아올랐고, DEM 공연때는 관광객들은 DJ와 함께 신나는 댄스 타임을 가졌다.
또, 행사장에서 사용한 3만 원 이상 영수증 지참 시 경품추첨권을 금액대별로 1장 에서 3장 받아 추첨함에 넣은 행사도 가졌다.
추첨 행사는 매주 금, 토요일 진행하며, 오는 25일 저녁 5시 50분에 마감하고 6시에 경품 추첨을 해, 당첨자 10명에게는 강진사랑상품권 2만 원의 행운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불금불파 행사는 지난 6월, 특교세 3억 원을 확보한 ‘2024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연계 사업으로 추진해, 그동안 100% 군비로 운영되어 왔던 불금불파 사업비 중 주민프로그램 사업비와 일부 주민친화 환경조성 사업비를 로컬브랜딩 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1차년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은 내년 6월까지 불금불파 주민프로그램, 병영시장 장옥 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내년 2차연도 공모사업에도 응모해 ‘한골목~하멜기념관~병영성 일대’ 환경 개선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투입해 불금불파는 물론 다양한 행사를 펼쳐 병영 불금불파를 강진의 대표 로컬 축제로 발전시키고 일대는 새로운 강진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개발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병영면 지역은 총사업비 495억 원 규모의 ‘병영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병영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대규모 사업을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해 일본 3대 온천 관광지인 유후인과 서울 도심에 힐링 공간을 제공한 청계천에 버금가는 힐링 관광명소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 병영면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홈골제 댐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어 탐진강 수계의 상류인 금강천과 병영천의 수질개선 및 홍수 조절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말라가는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군민편의시설 확충으로 주민의 생활 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불금불파 행사를 통해 지난 폭우로 피해가 컸던 병영면민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달래졌길 바란다”며 “주민이 살기 좋고 관광객이 찾아 오는 싶은 병영을 만들기 위한 로컬 브랜딩 사업을 단계별로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소멸 해법의 또 다른 성공 사례로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병영면과 관련된 공모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병영면의 안전성 제고 및 생활 여건을 강화하고, 친수 공간도 조성해 관광지 이전 주민들의 생활이 쾌적한 병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 강진 불금불파 시즌2 행사는 다가오는 제9회 춤추는 강진만 갈대축제 행사에 집중하고자 오는 25일 폐장하며, 데뷔 50주년을 맞은 ‘트로트 여왕’ 김연자 가수를 초청해 특별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