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 남구는 이웃과 관계를 끊고 살아가는 1인 가구 주민들의 고립감 해소를 위해 행복 동행 외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구는 15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1인 가구 주민 100명과 관내 주민 100명이 오는 22일 푸른길 공원 일대를 산책하는 ‘함께 하는 방 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주일에 한 차례도 외출하지 않거나, 대인 소통도 전혀 하지 않은 관내 고위험군 주민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후속 대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실제 구청에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관내 1인 가구 1만 5,078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 1주일 동안 집 밖으로 단 한번도 발걸음을 옮기지 않은 주민만 340여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고독사 위험군 주민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복지통장 등으로 구성된 돌봄 이웃단을 서둘러 꾸린 뒤 위험군 주민들과 1대 1 매칭에 나섰다.
고위험군 주민 중에 외출에 나서길 희망하는 주민은 100여명 정도였고, 이들은 돌봄 이웃과 함께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백운광장 양우내안애 아파트 앞 광장을 출발해 진월동 동성고, 주월동 빅스포, 스트리트 푸드존까지 2.4㎞ 가량을 산책하며 플로깅도 함께 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돌봄 이웃과 함께 나서는 행복한 외출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1인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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