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군, 벼멸구 피해 속 돋보인 친환경 탄소치유농법... 농업계 큰 관심 |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벼 수확기를 맞아 벼멸구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되면서 피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비껴간 포트육묘 이앙과 친환경 탄소치유농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함평군 대동면 월송친환경농업단지에서는 인근 농지들이 벼멸구 피해로 벼가 말라죽은 상황에서도, 단지 내 벼들은 병해충 피해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곳 단지의 벼들이 병충해를 이겨내고 튼튼하게 자란 이유로 포트육묘 이앙과 친환경 탄소치유농법 활용이 꼽히고 있다. 포트육묘 이앙기로 모내기를 한 벼는 줄기가 두껍고 병충해 없이 건강하다. 벼에 탄소치유농법이 적용되면 바다미네랄을 토양과 유익미생물에 공급해 작물의 질병 저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송친환경농업단지의 배순조 대표는 "밀식재배와 과도한 비료 사용은 병해충 발생에 대한 작물의 저항력을 약화시키는 반면, 건강한 토양에서는 병해충을 이겨내는 작황 차이가 나타난다"고 강조하며 포트육묘 이앙과 탄소치유농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포트육묘 이앙과 탄소치유농법 지원을 확대하고, 생협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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