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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출신 ‘이균영 문학비’ 광양역사문화관 앞에 건립된다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 열고 건립위치와 비문, 형태, 재질 등 심의
기사입력  2018/12/07 [13:16]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이균영 문학비’ 광양역사문화관 앞에 건립된다
[KJA뉴스통신] 광양출생 소설가이자 문학가인 이균영 작가를 추모하기 위한 이균영 문학비가 내년 상반기 중 광양역사문화관 앞에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 ‘이균영 문학비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학비 건립을 위한 위치와 비문, 형태, 재질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균영 문학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문학비 건립 위치를 광양읍도시재생사업과 광양시문화도시조성사업의 연계성, 시민과 학생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광양읍 역사문화관으로 위치를 선정했다.

또 비문은 작가의 대표작인 ‘어두운 기억의 저편’ 중에서 광양문인협회의 추천을 받은 문장을 새기기로 했다.

아울러 문학비를 성급히 졸속으로 설치하기보다는 역사 문화관 앞에 기존에 설치된 소녀상과 도시재생사업에서 계획 중인 시설물 등을 고려해 문학비 형태와 재질은 추후 선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이균영 문학비 건립 시 이균영 생가 앞에도 생가를 알리는 표지석도 같이 세우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이균영 문학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의 제안과 후원을 바탕으로 문학비 건립을 위해 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현재 광양시에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균영 작가는 지난 1951년 광양읍 우산리에서 태어났으며, 광양중학교, 경복고등학교, 한양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7년 단편소설 ‘바람과 도시’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후 등단했다.

이 작가는 1984년 ‘어두운 기억의 저편’으로 제8회 이상문학상을 최연소로 수상하였으며, 1993년 ‘신간회 연구’로 제8회 단재학술상을 수상한 이균영 작가는 1996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타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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