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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1동, 고립 위험 1인 가구 ‘커피 한 잔 나들이’ 지원
광산구청소년수련관과 ‘초록빛 가게’ 운영, 위험군 20명 매주 1회 쿠폰 지급 “외출 유도”
기사입력  2024/10/10 [14:20]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 ‘첨단1동 우리마을 초록빛 가게 운영’사진.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잠시 집 밖으로 나와 커피 한잔하세요.”

광산구 첨단1동이 광산구청소년수련관, 첨단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잡고, 지역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리마을 초록빛 가게’를 운영한다.

사회적 고립 위험도가 높은 1인 가구에 카페 이용 쿠폰을 지원해 자연스럽게 외출을 유도하고, 사회 활동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취지다.

사업 추진을 위해 첨단1동과 광산구청소년수련관, 첨단1동 지사협은 10일 고독사 위험군 외출 유도 및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우리마을 초록빛 가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첨단1동은 앞서 광산구의 1‧2차 1인 가구 전수조사에서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거나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1인 가구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첨단1동은 동 지사협과 협력해 11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1회 이들에게 광산구청소년수련관 내 ‘에너지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5,000원 상당)을 지급해 집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유도한다.

광산구청소년수련관은 쿠폰 이용자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안부를 살펴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적 연결 고리를 가지도록 돕는다. 대상자들의 수요와 욕구에 맞춘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의 정보를 제공하고, 연계도 할 예정이다.

첨단1동은 올해 사업의 효과와 성과 등을 평가해 내년 확대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염선남 첨단1동장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광산구청소년수련관, 지사협과 함께 시도하는 ‘우리마을 초록빛 가게’가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는 새로운 모형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회적 고립 위험군, 복지 사각지대를 더 적극적으로 살피고 지원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첨단1동은 지난 8월부터 청장년 1인 가구 80명에게 네이버 케어콜 ‘인공지능(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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