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사업은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전거 교통 모범도시를 육성하고 성공 사례를 통해 타 지자체로 전파 및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28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서류·발표 심사를 통해 광산구, 전북 고창군, 경북 구미시, 경북 영주시 총 4곳이 선정됐다.
광산구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입, 광주시가 ‘영산강변 자전거마을 시범지구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첨단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선다.
사업은 자전거 기반 구축,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두 축으로 진행된다.
우선 시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중앙로, 임방울대로 구간의 자전거도로, 건널목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교차로 구간에는 자전거 신호등을 설치한다.
또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발생하는 통행 불편과 도시 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첨단1‧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통합 주차장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자전거 안전학교를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내용을 확대해 첨단지구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광산구는 행정안전부 자전거 모범도시 자문단(컨설팅단)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2025년 실시설계를 추진,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는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자전거 타기 참 좋은 광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지원 정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올해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서비스 △하천변 단절된 자전거 도로 연결 △무단방치자전거 수거 확대 △자전거 보관대 개선 및 확충 △자전거 공기압 충전기 등 기반 시설 개선 △거점 터미널 및 찾아가는 안전 교육 확대 등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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