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의 진미와 대지의 풍성함이 어우러진 고흥의 가을 |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가을바람이 살랑이는 10월, 전라남도 고흥군이 여러분을 초대한다.
청정한 바다와 비옥한 땅이 만나 빚어낸 고흥의 특산물들이 관광객의 오감을 깨우고 마음을 설레게 할 준비를 마쳤다.
바다의 선물, 싱싱한 해산물의 향연
고흥의 가을 바다는 풍성한 해산물로 가득하다.
득량만의 갯벌에서 자란 낙지는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감칠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가을 낙지는 살이 통통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녹동항 장어거리에서는 계절마다 새로운 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장어구이, 통장어탕, 장어삼합 등 다양한 요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장어의 풍부한 영양이 가을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땅의 선물, 건강한 비타민 천국
고흥 유자는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그 명성이 높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황토 토양, 그리고 깨끗한 해풍이 만나 고흥 유자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만들어낸다.
새콤달콤한 맛과 강렬한 향이 특징인 고흥유자는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3배에 달할 정도로 영양가도 뛰어나다.
최근 개발된 유자 햇잎차는 그동안 버려지던 유자잎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으로, 고흥 유자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제4회 고흥유자축제’는 가을 고흥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11월 고흥은 유자토피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인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기간 동안 20인 이상 단체관광객(여행사)에게는 1인당 3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미식여행의 완성,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긴 후에는 고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을 마무리 해보라. 녹동바다정원을 거닐며 바다 위를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고, 소록대교 너머로 펼쳐지는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밤이 되면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도시의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
다도해의 야경과 어우러진 별들의 향연은 고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