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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지역 연계 ‘독서인문예술 탐방길’ 걷다
곡성 ‘심청길 비밀 레시피’ 참여 ‧ 벌교 ‘태백산맥문학기행’ 예정
기사입력  2024/10/07 [10:12]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 연수생들이 5일 곡성기차마을에서 열린 ‘심청길 비밀 레시피’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10월 가을을 맞아 전남교원 대상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독서 인문예술 탐방프로그램 연수’를 열었다.

독서인문교육 및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수는 교원들의 인문학적 사고력 함양 및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기획력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지역 독서인문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전남 지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실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찾아 활용함으로 지역민과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10월 5일 전남 곡성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연극화한 ‘2024. 심청길 비밀 레시피’ 공연에 100여 명의 전남 교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 ‘심청길 비밀 레시피’ 공연은 곡성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심청’이야기를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와 함께 녹여내어 심청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또한 현장 참여형으로 구성돼 관객 누구나가 심청이가 되어 자신의 삶을 표현할 수 있는 특색있는 작품으로, 함께 만드는 연수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곡성의 증기기관차, 석곡의 흑돼지 이야기 등 지역 특색이 잘 살려진 스토리가 참 흥미로웠다. 지역의 어르신과 학생들이 우리가 곧 ‘심청’임을 표현하며 새롭게 해석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인문학적 소양은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전남교육청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다양하고 창의적 프로그램과 연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 독서 인문예술 탐방프로그램’ 지원 연수는 10월 12일, 11월 9일 전남 보성 벌교에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을 모티브로 한‘태백산맥문학기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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