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교육청이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이라는 민선3기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혁신직업교육이 큰 성과를 내며 교육청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직업계 고교 모든 학생들이 능력과 적성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펴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공무원 대거 합격, 해외 취업 확대, 각종 기능경기대회 역대 최고 성적, 교실수업개선 분야 전국대회 입상 등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6일 오전 도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2018 직업교육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직업교육은 ‘모두가 소중한 혁신 직업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추진되고 있으며, 현장실무능력 배양 교육, 글로벌 현장학습, 전남 혁신형 기업맞춤 교육,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이를 구현하고 있다.
도내 고등학교 142개교 중 47개교가 직업계고등학교이다. 이 중 마이스터고는 4개, 특성화고는 43개이다. 계열 별로는 농업계열 8개, 공업계열 25개, 상업계열 20개, 수산계열 3개, 가사계열 7개가 설치돼 있다. 학교수로는 전남 전체 고등학교의 33%, 학생수로는 전남 전체학생의 26.1%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적용되는 NCS기반 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 연수와 컨설팅, 기자재 구축 등 기반조성을 마치고 실무능력배양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2018년 ‘제53회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6년 만에 전라남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전남교육청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또한, 2018년 ‘제47년차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도 한국농업교육협회와 전남교육청이 공동으로 14년 만에 전남에서 개최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또, 근로중심 현장실습에서 학습중심 현장실습정책으로 전환해 특성화고 교육과정 내실화를 도모함은 물론 수업일수 1/3 범위 내에서 전공 관련 우수 기업체로 산업체 현장실습을 실시하는 등 취업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학생눈높이, 학생역량, 교과 성격에 맞는 교실수업을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말에는 교육부가 주최하는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수·학습연구대회’에서 3개교가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직업계고 77명의 학생을 선발해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10주부터 12주 과정의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 중 52명이 호주와 싱가포로로 취업이 확정됐다. 이 밖에 학교자체 노력으로 순천효산고 8명, 완도수산고 1명 등 9명이 해외취업의 꿈을 이뤄 현재까지 해외 취업확정자는 61명에 이른다. 취업 분야는 조리, 용접, 자동차 정비, 타일, 호텔서비스, 회계직, 수산 등이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직업계고를 선택하는 중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해외취업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2013년부터 취업중심 특성화고 육성책으로 MC 교육정책을 도입해 취업률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더해, 취업의 질을 높였을 때 직업계 고등학교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018년 하반기부터 직업교육 정책 TF팀을 꾸려 정책을 보완하고 있다. 단편적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시스템적 직업교육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혁신형 기업맞춤교육은 학교,학생,기업,교육청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교육을 취업이 전에 먼저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교육받은 학생을 기업이 채용하는 전남 직업교육 정책으로 2019년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학습중심 현장실습 정책과 더불어 직무역량 중심 교육, 다양한 취업맞춤반 지원을 통해 취업 우수사례가 대거 나타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직업계고 취업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를 도교육청 내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선도기업 발굴·점검, NCS기반 채용면접지도, 현장실습 매뉴얼 제공, 현장실습 안전사고 예방지도, 교원의 현장실습역량 강화 등 직업계 고교가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센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체계적인 학교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제4차산업혁명시대 및 지역전략산업 인력수요 적합한 학과개편, 취업의 질을 추구하는 기업맞춤교육, 해외 취업의 질을 높이는 글로벌 현장학습, 학교·지자체·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창업교육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손현숙 미래인재과장은 “전남교육청의 직업교육은 취업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