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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궁시전수교육관, ‘남도문예르네상스 [화살로드]’ 활터페스티벌 성료
‘남도문예르네상스 [화살로드] 활터페스티벌’, 새로운 문화 예술 축제의 장으로
기사입력  2024/10/02 [11:36]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 광양궁시전수교육관, ‘남도문예르네상스 [화살로드]’ 활터페스티벌


[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가을 하늘이 푸르게 펼쳐진 드넓은 활터에서 전통문화의 향연을 만끽하는 축제가 열렸다. 바람에 실려 오는 활시위의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광양 유림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생동감 넘치는 장으로 변모했다.

광양시는 지난 9월 29일 광양 유림정에서 개최된 ‘남도문예르네상스 [화살로드] 활터페스티벌’이 500여 명의 광양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알렸다.

대사례와 향사례의 활쏘기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명궁을 찾아서(궁도대회) ▲화살로드(전시) ▲궁도장 피크닉(체험부스) ▲어린이 전통활쏘기 ▲화살로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전통 활쏘기'는 과녁을 10개로 확대해 더욱 많은 어린이가 활쏘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이 높았다.

이날 주요 행사 외에도 드론 농구, VR 체험, 전통의상, 디퓨저 체험, 칠보보석공예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시민들은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스티커 북을 완성하면 석등 빵을 제공하는 이색적인 체험 부스에 참여하는 한편, 이와 함께 진행된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서명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장은 “지난해 사업을 운영하며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들이 올해 활터페스티벌에서는 많이 개선돼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운영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지역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양준석 관광문화환경국장은 “시민들이 100년이 넘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림정에서 지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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