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박사’ 김영식 남부대 교수가 자신의 저서 <웃어서 버리세요> 출판기념회 후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7일 광주 베니키아호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김 교수는 사랑의 자선강연 콘서트를 개최하고, 후원금을 안민지(37, 가명)에게 전달했다.
광산구 비아동에 살고 있는 안 씨는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으로 현재 갑상선 암으로 투병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안 씨의 두 자녀도 모두 미숙아로 태어나 정기적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김 교수가 출판기념회 후원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한 것. 안 씨는 “한국 생활이 힘든 일만 계속 이어졌는데, 김 교수님이 도와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김 교수도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왔는데, 이번에는 내가 더 많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나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송재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