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양시가 수돗물 악취발생의 주범으로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 고무호스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고무호스로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수돗물에 녹아있는 잔류염소와 호스 내 페놀성분이 반응해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 클로로페놀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클로로페놀은 독한 냄새를 뿜어내며, 염소 소독에 의한 냄새로 오인해 조리한 음식을 모두 버리거나 수돗물이 오염됐다는 인식을 심어줘 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악취발생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이 수도꼭지에 고무호스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동한 상수도과장은 “수돗물의 염소소독은 수돗물의 세균 및 대장균 번식 억제 등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세척 시 수도꼭지에서 직접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득이하게 호스를 사용할 경우는 반드시 음용수 호스, 실리콘 호스 등 수도용 호스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올해도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동정수장 저지대 배수지 송수펌프 교체공사, 용강정수장 활성탄 투입시설 개량사업, 태인배수지 재염소투입시설 설치 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매월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검사 대상 59개 항목 모두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망간 등 37개 항목은 불검출 되는 등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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