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추석 명절 기간 가족과 친지 방문 등으로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흔히‘식중독’으로 알려져있는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설사·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발생이 증가하는데 올해는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명절 음식 등을 상온에 보관하고 여러 사람이 나눠 먹으면서 집단 발병한 경우가 많아 꼭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올해는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의 경우 계란을 장시간 상온 방치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할 때 교차오염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보통 계란 껍질 표면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해 냉장보관하고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빨리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하며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8월~10월 사이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50% 내외로 매우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사망자 중 만성 간질환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약 80%를 차지해 해당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균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며“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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