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근대역사관 1관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시가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의 시설 운영 계획을 안내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위치한 근대역사관 1․2관, 대중음악의 전당, 모자아트갤러리가 문을 열고,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어린이바다과학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문학관 또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개관한 후 19일 휴관한다.
근대역사관 1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영사관으로 쓰이던 건물로, 2층 규모에 7개 주제로 전시되어 목포 근대 역사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한 곳이다.
1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근대역사관 2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동양척식주식회사로 쓰인 건물이다.
이곳에서는 일제 침략과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실증적 유적으로 독립운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
상락동 1가에 위치한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에 들어선 대중음악의 전당도 연휴기간 관람객을 맞이한다.
옛 호남은행은 개항 이후 목포에 유일하게 남은 근대 금융 건축물이자 한국인이 설립하고 운영한 민족은행으로 건축사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이 매우 높다.
대중음악의 전당은 호남은행 원형을 복원해 무역항으로 경제가 번성하면서 음악 등 대중문화의 꽃을 피웠던 근대 목포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1927년 개업 당시 원도심 중심부에 자리잡은 유일한 조선인 가게였던 목포모자아트갤러리도 가족과 둘러볼 수 있다.
모자를 주제로 전시·체험·판매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2개관으로 구성되어 350여 점의 모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 공룡 화석과 광물, 곤충식물, 조류, 포유류, 어류, 해양생물 등 세계적 희귀자료가 가득한 목포자연사박물관, 전남 서부권의 생활도자를 한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활도자박물관, 목포의 문학과 세계화폐를 접할수 있는 문예역사관이 추석 연휴기간 문을 연다.
또, 어린이들을 바닷속 세상으로 안내하는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탄생 100주년을 맞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있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도 추석연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추석연휴기간 목포문학관을 방문해도 좋다.
이곳에서는 목포가 배출한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목포 문학인들이 지금까지 이뤄온 문학적 성과를 확인하고, 목포 문학을 집중 조명해 볼수 있다.
다만, 고하도 목화체험장과 부주산 반려동물놀이터,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은 오는 14일과 15일 정상 개관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는 휴관한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가족과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보면서 즐겁고 편안한 목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