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일본 후쿠이 현에서 ‘제33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일 양국은, ‘미래지향적이며 더 나은 한일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에는 관광교류가 불가결한 요소’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지난 ’86년 도쿄에서 개최한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을 둘러싼 여러 상황에 관계없이 33년간 쉬지 않고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제33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서는 문체부 김현환 관광정책국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타카시나 준 심의관을 단장으로, 양국 정부, 관광공사, 관광·항공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계자 90여 명이 각 분야를 대표해 ‘지방관광 활성화’, ‘미래 세대 교류 확대’ 등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정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국내 관광활성화와 국민 여가 확대를 위한 대표 정책 사례인 ‘여행 주간’과 ‘근로자 휴가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비무장지대 평화 관광 기반 조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관 교류 활성화’, ‘일본 관광객 맞춤형 전략 수립 및 실행’, ‘청소년 교류 확대’ 및 ‘양질의 관광정보 제공’ 등의 정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정부는 자연재해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관광교류가 1,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 것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관광교류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아래의 내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확인한다.
문체부 김현환 관광정책국장은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 33년간 매년 꾸준히 개최되어 온 양국 관광교류 발전의 밑거름이다.”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관광 활성화’, ‘긴급사태 시 협력 강화’ 및 ‘젊은이들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양국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업계 관계자의 생각을 교환한다. 이를 통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바람직한 한일 관광교류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공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열리는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내년에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등은 내년에 확정된다. 다음 협의회를 통해 한국 지방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고, 양국 관광교류의 질적 발전을 논의 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방한 일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8년 10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약 239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양국 관광 교류는 10월 누적 약 866만 명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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