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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마을호텔 청년들, 한가위에 마을 어르신과 교류회
14일 마을호텔로 마을 어르신 초대, 조식 시식회, 송편빚기 체험 등 함께한다
기사입력  2024/09/10 [12:30]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영암 마을호텔 청년들, 한가위에 마을 어르신과 교류회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 마을호텔 청년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만남의 자리를 만든다.

영암군 영암읍 역몰마을의 ‘청년인생 내컷마을’ 청년들이,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머물다, 역몰’ 마을호텔에 어르신들을 초청해 교류회를 연다.

‘전남형 청년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청년들은, 역몰마을 빈집을 리모델링해 올해 5월 마을호텔을 열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도심 청년들에게 주말·일주일·한달살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교류회에서 청년들은 지역 농특산물로 개발한 조식을 준비해 내놓고, 외국인주민 청년과 마을 어르신이 함께하는 송편빚기 체험 등도 실시한다.

이런 행사를 통해 잔치 분위기로 명절을 맞고, 상부상조로 한가위를 쇠던 옛 마을공동체의 전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하 영암군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의 지역 내 유입도 중요하지만, 이 청년들이 어르신 등과 어울리며 하나의 마을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번 교류회는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마을공동체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청년인생 내컷마을이 운영하는 마을호텔은 19~49세 청년이 ‘머물다, 역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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