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양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딸기 고설재배가 지난 11월 첫 출하에 이어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2018년 농업 신기술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시설채소 작목의 다양화와 수경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 사업비 7천5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 광양읍과 진월면 2농가 0.56had[ 딸기 고설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설재배란 어른 허리 높이 정도에 재배 베드를 설치해 딸기 모종을 심어 재배하는 방식으로 식물을 서서 기를 수 있어 작업이 매우 편리하다.
특히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양액 속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인 수경재배와 더해져 일반 토양재배에 비해 재배환경이 위생적이고, 토양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상대적으로 낮아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광양읍에서 애호박을 재배하던 허상모 농가는 “애호박에 비해 꽃과 과실 제거 등의 잔일은 많지만 덜 힘들다”며, “작목 전환을 통해 많은 소득을 얻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안고, 품질 좋은 딸기를 재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허명구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딸기 고설 수경재배를 통해 기존 토양재배 방식보다 노동력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고품질 딸기 생산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대를 희망한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딸기 고설재배 시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지역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수확한 딸기는 현재 광양농협 하나로마트,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허상모 농가에서는 추후 딸기 수확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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