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국토교통부 지원의 경제기반형(역세권) 도시재생 지역 지정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을 시민과 함께 시작했다.
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을활동가, 관련 전문가, 일반시민, 유관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도시재생 경제기반형(역세권) 지정 신청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순천시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방향 안내 및 역세권 사업에 대한 개요 및 응모계획 등에 대해 오민근 도시재생 총괄 코디네이터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 설명 후에는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에 이어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종합토론이 벌어져 사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번에 시에서 응모하고자 하는 경제기반형(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은 공간적 파급효과를 갖춘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한 경제적 거점이 될 수 있는 부지(역, 터미널 등)에 주요 전략 산업 기능을 더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3월 초에 4일 동안 주민집중검토 회의 개최와 전략 계획을 다듬고 3월 중순 쯤 전문가․시의회 자문 및 의견수렴을 거쳐, 경제성 사업성 분석 등을 마무리한 후 4월 초에 국토교통부에 응모할 계획이다.
경제기반형(역세권) 지역으로 선정되면 1개소 당 500억원(국비 250억)이 지원되며,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4년간 시행하게 된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원도심(향동, 중앙동 일원)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문화적 공간등을 중심으로 활성화하는 근린재생형 선도지역(국비 60억)에 선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은 순천시 원도심 일원 활성화 뿐만 아니라 역세권으로 확대 공간적․기능적 거점 연계사업을 통해 신도심까지 확산시켜 주민 주도형 창조경제 성공 모델 구축할 계획에 중요한 사업” 이라며 “통합적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꼭 지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최근 시교육청으로부터 순천 남초등학교가 도시재생 연구학교로 지정돼 초등학교부터 도시재생에 대한 마인드 함양과 현장 체험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고,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원대학 및 도시재생 아카데미 개최하는 등 순천형 도시재생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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