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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7일과 8일 ‘수장고를 부탁해’ 열어
폐기될 전시품 재생 위해 유튜버, 메이커, 예술가 모여
기사입력  2018/12/04 [14:23]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수장고를 부탁해 포스터
[KJA뉴스통신]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시품 재생프로젝트인 ‘수장고를 부탁해’를 연다.

과학관의 지하 수장고에는 노후화나 전시관 리모델링 등의 이유로 철거되어 폐기, 재활용되거나 수리될 각종 전시품들이 보관되고 있다.

특히 기계, 전기·전자 부품들로 이루어진 전시품들은 재활용 가능성이 큼에도 대부분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폐기 전시물 재활용과 함께 창작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창작 활동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내 창작자 14팀이 참가한다. 참가자 중 다수가 인공지능 청소로봇, 전기자동차, 오토마타, 로봇, 액상형 3차원프린터 등 다양한 창작활동 경험을 갖고 있는 메이커, 예술가들이다.

이들은 과학관 수장고에서 원하는 폐기 전시품을 선택해 이틀간 밤샘 작업을 하면서 창작활동을 펼친다. 관람객들이 호응하는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목표다.

창작 활동에는무중력 체험장치, 소형 자동차, 롤링볼 창지, 댄스로봇, 대형 3D 프린터등 작동형 전시물이 사용된다.

작품 제작 마무리 단계에서 관람객에게 공개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창작활동 과정은 공학전문 영상채널인 “긱블”이 함께 한다. 주로 영화나 게임에 등장하는 물건들을 실제로 제작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채널로 팔로워가 9만 명에 이른다.

14팀의 창작활동 주요과정은 ‘긱블'이 촬영 및 편집해 SNS를 통해 소개된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창작활동의 의미를 폐기 전시물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창작자들의 작업과정을 인기채널을 통해 알리는 데에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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