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35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대표 숙원인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의 확실한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이번 공모에서 광산구는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누리길, 여가 녹지 2개) 20억 원, 평동 봉정마을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10억 원, 호가정 경관 조성 사업 5억 원 등이다.
특히, 평동 주민의 40년 숙원인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억 원에 이어 20억 원의 사업비를 더 확보하면서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광산구는 평동 주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명화동 1번지 일원에 있는 평동호수를 광주 대표 힐링 명소로 만들어 시민에게 여가, 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동호수에 3.7km 누리길, 전망대, 휴식 쉼터, 여가 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53억 원이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절반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한 광산구는 현재 진행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는 대로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영산강과 황룡강 합수부를 조망할 수 있는 호가정(광산구 본덕동 1번지 일원)에 수변 데크, 정원 등을 만드는 경관 조성 사업도 5억 원 사업비 확보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25년 12월까지가 목표다.
평동 봉정마을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는 주민 교통 이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을 비롯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여러 숙원과 어려움을 해결할 사업을 본격화하고,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끝까지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추가 예산 확보 등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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