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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DB와 개도국 프로젝트 공동 개발 추진
제6차"MOTIE-ADB 협력포럼"개최
기사입력  2018/12/04 [11:26]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제6차 MOTIE-ADB 협력 포럼 프로그램 : 한-영 동시통역
[KJA뉴스통신]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제6차"MOTIE-ADB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2012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포럼은 아시아개발은행, 아세안 지역 발주처, 국내 플랜트·건설 관련 기업이 참석해 아시아개발은행 에너지정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우리 기업이 아시아개발은행 프로젝트 수주에 이바지해 왔다.

포럼에는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 밤방 수사토노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1개 발주처, 국내 플랜트·건설 기업 및 금융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산업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은 ‘13년 체결한 양해각서를 갱신해 아세안 국가의 에너지 접근성 제고와 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과 산업부간 국장급 협력채널 운영, 공동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시범 사업 개발 등을 추진한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이 함께 아시아 국가가 인프라 구축에 협력함으로써 공동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강점이 있는 분산형전원 시스템의 개도국 확산, 아시아개발은행 신탁자금과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타당성조사 자금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개발, 한국의 금융기관과아시아개발은행간 협조융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어서 열린 토론에서 남기영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원은 아시아개발은행이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접근성 제고를 위해 2008년 이후 총 84.7억 달러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등에 지속적인 투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그리드 활용한 송배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기술 흐름을 소개했다.

정의종 플랜트학회 부회장은 재정이 부족한 개도국 발주처가 재정사업 발주보다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기업은 제안형 사업으로 기술, 경제성 등 예비타당성분석 후 다자개발은행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올려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공적개발원조 전담기관인 산업기술진흥원 정재학 단장은 우리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 국산 기자재를 활용한 실증형 프로젝트 지원 후 수주실적과 기술 우수성 등을 확보해 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마이크로그리드 투자 계획, 한국의 서울대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실증, 아시아개발은행의 수요관리 프로젝트 소개 등 구체적인 사례를 논의했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 산업 전망을 인용, “2019년 세계 플랜트 시장이 가스화력, 산업설비의 투자증가 등에 따라 2조 1,667억 달러 규모”를 전망하면서, 포럼에 참석한 우리 기업에게 이번에 참석한 발주처와 협력강화 등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정부도 2019년 중점 협력시장인 신남방, 신북방 지역 대상 프로젝트 수주단 파견,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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