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서 새로운 청무화과 ‘짐니카’재배 청신호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의 청무화과 ‘짐니카’ 재배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28일 삼호읍 삼포리 한 무화과 농가를 방문해 청무화과 새 품종인 짐니카의 연구 재배 현황을 살폈다.
이 농가는 영암군농업기술센터의 무화과 연구사업 실증 현장으로, 지난해 짐니카를 보급받아 재배하고 있다.
짐니카는 영암 무화과 생산의 95%를 차지하는 홍무화과 ‘승정도후인’ 품종에 비해 추위에 강하고, 총채벌레 피해도 덜한 동시에 유통과정에서 쉽게 물러지지도 않아 대안으로 여겨져 왔다.
이날 점검에서 수확 초기 짐니카의 평균 무게가 78g, 최대 무게가 100g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청무화과 ‘바나네’보다 평균 10g 높고, 홍무화과 평균인 87g에도 손색이 없는 무게여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우승희 영암군수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은 현장에서 연구결과를 활용한 농가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방문 농가 등 실증 현장에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생산성 높은 고품질의 청무화과 재배법을 강화하고, 유통 취약점을 보완하는 등 후속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소비자에게는 더 맛있고, 농가에게는 더 높은 소득을 주는 무화과 개발을 영암군은 끊임없이 해나가겠다. 특히, 사계절 맛볼 수 있는 ‘철없는 무화과’ 재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해외 도입 무화과 30여 종의 품종조사에서 시작해 우량 청무화과 품종 선발 및 지역 적응성 시험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농가에 청무화과 품종 ‘짐니카’를 보급해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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