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광역시는 ‘11월의 공무원’으로 시민소통기획관 조현서 주무관과 교통정책과 윤창모 사무관을 선정해 3일 열린 12월 정례조회에서 시상했다.
이들은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 찬반 논쟁의 한가운데서 ‘공론화’를 통해 16년의 긴 여정을 끝마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민소통기획관 조현서 주무관은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올 8월부터 업무를 맡아 공론화추진준비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지원 업무에 남다른 추진력을 보였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를 추진하면서 중립성을 가지고 시민 다수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수차례 진통을 거치면서도 끝까지 공론화를 진행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건설 찬·반 양측이 대립하는 준비위원회와 소통협의회가 진행되는 동안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준비하고 지원해 양측이 협조하는데 기여했다.
공동 수상자인 윤창모 사무관은 교통정책과에서 철도정책을 담당하면서 2002년 이후 착공하지 못하고 있던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TV토론회, 간담회 등에 수차례 참여하고, 공론화준비위원회의 간사로도 선임돼 홍보전략 수립과 협상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또한 1박2일 열린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관한 숙의자료집, 프리젠테이션 기초자료를 충실히 제공해 공론화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17년간 철도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윤 사무관은 다양한 식견을 바탕으로 광주시 철도정책 업무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 개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있어서 관련 기관 협의는 물론, 광주시와 코레일간 업무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11월의 공무원으로 공동 수상한 윤창모 사무관과 조현서 주무관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공론화 절차를 통해 지난 16년간 해묵은 2호선 논쟁의 진정한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협치 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기여했다”며 “수상자를 비롯해 함께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 주무관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 소통과 시민 참여를 통해 광주시가 시민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을지를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사무관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사람중심, 저비용 교통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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