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죽향(竹鄕) 담양군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중국을 방문 우호관계를 구축하며 중국 관광객 유치 발판을 다졌다.
담양군에 따르면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자치행정과장, 박람회조직위 관계자 등 12명은 지난 2일부터 5박 6일간 중국방문에 나서 절강성 안길현을 시작으로 사천성 의빈시, 메이샨시, 상해 등을 차례로 방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알리고 담양관광과 투자 등을 적극 홍보했다.
중국 첫 방문지인 안길현에서는 안길현장과 좌담회를 갖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대나무관련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과 자매결연 11년째를 맞아 더욱더 많은 교류를 해 나갈 것을 상호 협의했다.
또 담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판다곰 유치와 관련해 성사될 경우 판다곰의 생육환경과 관리방법 등을 적극 알려주고 자문역할을 해 줄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이번 중국방문에서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온 사천성 의빈시와 우호교류를 체결한데 이어 박람회 참여기업, 홍보부스 설치 등 중요한 사안을 논의해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680여종의 대나무가 분포된 촉남죽해를 관람하며 대나무의 미래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 후 대나무제품 기업인과 만남의 자리에서 의빈시의 대나무산업과 공예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박람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 가구와 인테리어, 섬유 등 6개 기업체 대표들이 참여의사를 밝혀 박람회 참여방법과 품목 등을 논의했다.
이에 의빈시 쑤신 시장은 “중국의 길일인 입춘에 담양과 우호교류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박람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교류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은 메이샨시와 상해를 방문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고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으며, 상해에서는 한인회 정희천 회장과 팽해빈 상해여행사협회 비서장을 만나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호협조 할 것을 합의했다.
최형식 군수는 “이번 중국방문을 통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와 함께 관광과 투자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협약체결 지역을 통해 더 많은 곳과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폭넓은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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