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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총 14.5조 원 설비투자 계획 발표
성윤모 장관, 조속한 투자이행을 위한 애로해소 총력 지원 약속
기사입력  2018/12/03 [13:11]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KJA뉴스통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엘지화학과 지자체간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고, 석유화학업계 대표들과 투자간담회를 가졌다.

성윤모 장관의 여수방문은 취임 이후 첫 번째 석유화학 현장행보로써,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석유화학 산업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업계가 겪고 있는 투자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장관, 전남도지사, 여수시장 등 정부·지자체뿐만 아니라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화학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엘지화학, 현대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토탈, 한화케미칼, 지에스칼텍스, 여천 엔씨씨, 롯데케미칼 등 투자계획을 보유한 석유화학 업체가 참석했다.

엘지화학과 전남도, 여수시는 3일 엘지화학 화치공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상생발전을 위해 엘지화학의 2조 6,000억 원 투자계획을 계기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엘지화학은 동 투자협약을 통해 여수 산업단지의 납사분해시설 등 2조 6,000억 원의 설비투자, 지역인재 포함 300여명의 고용창출, 지역 생산품 구매 등을 약속했으며 전남도와 여수시는 엘지 화학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엘지화학과 지자체간 투자협약식에 이어 산업부 장관은 석유화학업계 8개 기업 대표와 투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엘지화학 포함 석유화학업계는 납사분해시설 등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을 위해 '23년까지 총 14.5조 원 규모의 투자 및 1,685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석유화학업계는 투자계획의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 용지 부족 문제 해소,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으며,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했다.

산업부 장관은 석유화학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임을 강조했다.

석유화학 기업은 또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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