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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지금 행복하다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짜 꿈을 찾는 학교 이야기
광산구, 28일 광산문예회관서 다큐 영화 ‘괜찮아, 앨리스’ 시사회‧시네마 토크
기사입력  2024/08/22 [10:46]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 시사회 웹자보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숨 막히는 입시경쟁 대신 진정으로 원하는 삶과 꿈을 찾아가는 학교. 이곳에서 진짜 행복을 얻은 학생, 학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한 편의 영화가 시민과 만난다.

광주 광산구는 28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광산문예회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감독 양지혜)’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여 년간 TV 작가로 활동한 양지혜 감독의 첫 연출작인 ‘괜찮아, 앨리스’는 ‘한국형 애프터스콜레’를 표방하고 있는 꿈틀리인생학교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꿈을 찾아가는 학생, 이 과정을 곁에서 함께하는 학부모의 이야기를 다룬다.

애프터스콜레는 전환기를 맞이한 청소년이 1년간 자아를 탐색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덴마크의 기숙학교다.

강화도에 있는 꿈틀리인생학교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이를 벤치마킹해 지난 2016년 설립한 곳으로, ‘쉬었다 가도 괜찮아,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라는 세 가지 ‘괜찮아’를 내걸고 입시경쟁 교육에 지친 청소년에게 ‘옆’을 보며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영화 제목에 담긴 ‘앨리스’는 꿈틀리인생학교 학생 이름의 별칭으로, 자유로운 꿈과 희망을 가진 캐릭터를 상징한다.

11월 정식 개봉에 앞서 ‘괜찮아, 앨리스’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시사회는 관심 있는 시민, 청소년,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전에는 꿈틀리인생학교 학생, 교사가 함께 꾸미는 노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오연호 이사장과 시민이 영화를 본 소감, 꿈틀리인생학교와 우리나라 교육 방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마 토크’가 진행된다.

광산문예회관 1층 로비에는 ‘괜찮아, 앨리스’ 영화와 관련한 사진, 도서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영화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지역 청소년, 학부모, 시민과 함께 우리 교육의 더 나은 방향과 미래를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 교육환경개선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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