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며 천장까지 심플해졌고, 겨울에는 난방도 가동되니까 쇼핑하기 쾌적해졌어요. 순천시에서 원도심 재생사업까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니까 지하도상가 손님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순천시 중앙동에 소재한 구 중앙지하도상가에서 수년째 영업을 해온 정현수(63세)씨는 새로 단장중인 순천시 중앙지하도상가를 매일 찾으며 상인회를 구성하는 등 영업 준비에 한창이다. 순천시 지하도상가는 지난 2년간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이름도 “중앙지하도상가”에서 “순천 씨내몰”로 새로 바꾸고 2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기존의 명칭은 25년 전에 지어진 이름으로 오래된 이미지와 상권 침체라는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어 이를 탈피해 현대적 이미지의 쇼핑몰로 거듭나기 위한 명칭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중앙지하도상가를 대신할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고 ‘순천 씨내몰’, ‘중앙지하상가’, ‘중앙몰’을 후보 이름으로 선정, 지난 1월 지하도상가에 입점할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순천 씨내몰’을 새로운 이름으로 선정했다.
‘순천 씨내몰’은 예전 ‘중앙동에 간다’를 ‘시내 간다’로 말했던 것에 착안한 것으로 순천의 상권 중심지였던 옛 명성을 살리자는 의미가 있다.
한편 순천시는 지하도상가 리모델링공사에 23억2천 여 만원을 투자해 천장과 바닥보수, LED 조명 교체, 점포 재배치 등 기초 구조물만 제외하고 전부를 개조했다. 또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고객 편의 시설도 대폭 확충 개선했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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