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피서객 2만 돌파 초읽기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장대비도, 폭염도 영암으로 향하는 2만 피서객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천혜의 물놀이장을 거느린 지역의 여름 피서 명소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방문객이, 7월 31일 현재 18,730명로 집계돼 이번 주말이면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성과는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7월 13일 월출산 기찬랜드를 개장한 이래, 19일 만에 이룬 쾌거다.
개장 초기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영암 일부 지역에서도 시간당 80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악천후가 이어지자 월출산 기찬랜드 관계자들은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걱정도 잠시, 장대비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고, 이어지는 폭염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월출산 기찬랜드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에서 분석하는 월출산 기찬랜드의 인기 비결은 크게 세 가지.
첫째, ‘가장 안전한 물놀이장’을 표방하는 기찬랜드에는 현재 영암소방서·경찰서에서 상주 인원을 파견하고 있고, 재단 측에서 배치한 안전요원도 65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이렇다 할 사고가 없이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겼다고 말한다.
둘째, ‘청량하고 시원한 천연 암반수’가 솟구치는 0.5~1.2m의 다양한 계단식 풀장과 계곡 옆 정자·평상이 있어서 할아버지·할머니부터 손자·손녀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는 가족 단위 피서지라는 이유를 꼽았다.
셋째,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과 참여’로 문화가 있는 피서지를 꾸민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한다. 올해 새로 선보인 야외공연장 ‘빛찬광장’에서는 매주 주말이면 버스킹, 마임, 버블쇼 등이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말인 8월 2일부터 3일까지에도 ‘2024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실버 음악가 판소리·성학 공연이 열리고, ‘핫 썸머 페스티벌’로 트로트 가수 공연, 서커스, 마술 등이 예정돼 있다.
야외공연장 공연은 8월 18일 폐장 때까지 이어진다.
(재)영암관광문화재단은 관광객들을 위해 기찬랜드에 영암군 농특산물 판매관과 영암프랜즈샵, 셀프사진 촬영소 ‘인생네컷’도 운영하고 있다.
농특산물 판매관에서는 시원한 멜론·수박 등 과일을 한입 크기의 컵과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영암프랜즈샵에서는 월출산 깃대종인 남생이와 달토끼 등 영암군의 캐릭터가 담긴 멋과 실용의 키링·텀블러·우산·티셔츠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김성진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시설관리팀장은 “생태의 보고 월출산국립공원의 품에서 가족과 함께 더위를 식히고, 다양한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기찬랜드로 방문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