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광역시는 29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한전,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 산업육성, 기술개발,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독스흐름전지는 환원과 산화, 흐름의 단어를 합성한 것으로, 전해액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력을 저장하고 그 전해액을 펌프로 셀이라고 불리는 부분에 송액 순환해 충·방전하는 전지다.
출력과 용량의 설계가 자유롭고 다른 이차전지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고, 대용량 전력저장 장치로 매우 유망한 차세대 2차전지다.
그동안 공인 시험평가기관이 부재해 산업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지난 4월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 센터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서 3개 기관은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통해 이차전지 생태계 변화와 관련 산업의 확산, 국내 대용량 전력저장장치 수요 창출을 위한 산업 발굴의 필요성에 공감하과 다음 사항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레독스흐름전지 수요 및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 발굴과 국내외 기업의 지역 유치 및 국제적 컨퍼런스 광주지역 매년 개최 등을 지원,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전력공사 이종환 기술혁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에너지시장의 생태계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에너지저장 장치 시장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세대 2차전지인 레독스흐름전지 육성을 위해 광주시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 정순남 부회장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은 향후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향후 광주시가 차세대 2차전지 사업의 선도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광주시에 협회 분원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차세대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ICT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관련 산업의 지역 일자리 창출 확산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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