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정조준” 장흥 물축제 27일 개막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ALL 水 좋다-신나는 장흥 물축제’란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올해 물축제는 보다 젊어진 축제, 글로벌한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새로 선보이는 ‘글로벌 워터월드’와 ‘장흥 락 페스티벌’은 젊어진 물축제의 모습의 가장 잘 보여준다.
글로벌 워터월드는 기존 워터락풀파티에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한 풀파티로, 밤까지 이어지는 물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유진스님, 주주, 푸른, 우리, 뮤즈, 배키 등 유명 DJ가 물축제의 시원한 여름밤 속으로 안내한다.
7월 31일과 8월 1일 장흥 물축제 글로벌 워터월드 무대에서 ‘장흥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락 페스티벌 ‘성난 고래의 노래’는 음악과 함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한 공연이다.
7월 31일은 국카스텐, 로맨틱펀치, 내귀에도청장치, 네미시스, 악퉁, 로큰롤라디오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튿날인 8월 1일에는 윤도현밴드, 크라잉넛, 트랜스픽션, 맥거핀, 캐치더영, 스킵잭 등 유명 밴드가 총출동한다.
장흥물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지구 온난화 타파! 치유의 물, 건강의 물, 장수의 물 장흥’을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 살수대첩은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불의 여신에 맞서는 물축제 캐릭터 온비와 온비 레인져스의 모험을 그린 퍼레이드로 구성했다.
7월 27일 토요일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한 거리퍼레이드 행렬은 중앙로를 거쳐 탐진강변 축제장까지 행진한다.
물축제의 중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 장흥교 아래서 진행된다.
물싸움장에는 가로와 세로 10m 규모의 에어바운스 수영장 2개를 설치하고 물·불 대전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는 황금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장어, 잉어, 메기, 송어 등의 다양한 물고기를 잡기 위한 추격전이 벌어지는데, 대왕장어를 잡은 사람에게는 특산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체험 후 잡은 물고기는 손질해 포장해 갈 수 있다.
이 밖에도 우든 보트, 바나나보트, 수상 자전거, 카누, 디스코팡팡 등 물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과 자율 캠핑장 등도 마련되어 있어 여름휴가와 가족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의 개막 축하공연과 정남진 강변음악 축제, 방송사 축하공연, 장흥 POP 콘서트 등 볼거리도 많다.
특히, 올해는 태국 송크란 축제 공연단이 개막식 공연에 출연해 글로벌화에 도전하는 장흥 물축제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물축제는 유니세프 물부족국가와 사회복지기관, 수해복구기금으로 운영 수익금을 기탁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장흥 물축제가 나눔의 소중함을 아는 ‘착한 축제’로 불리는 이유다.
각종 무료 공연과 저렴한 체험료로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것도 물축제의 최대 장점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물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라며,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열리는 물축제에서 가슴 뛰는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