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2일 첫 장수 축하 주인공이 된 101세 양영애 어르신 자택을 찾아 안부를 살폈다.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올해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 축하 물품을 지원한다.
광산구는 22일 올해 101세가 된 양영애 어르신 자택(소촌동)에서 첫 장수 축하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지난 4월 ‘광산구 효행 장려 및 장수 노인 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광산구가 추진하는 ‘백세시대, 위풍당당! 장수 어르신 지원사업’에 따른 것이다.
양영애 어르신은 지원사업 첫 신청자로, 이날 행사에선 공기청정기와 지역사회 후원으로 마련한 냉방기(서큘레이터)가 전달됐다.
양영애 어르신은 “오래 살았다고 이런 좋은 선물을 주시니 감사하다"면서 “챙겨줘서 고맙다. 다들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직접 어르신 자택을 찾아 전달식을 함께 한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어르신의 손을 꼭 잡으며 안부를 묻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더 편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100세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 ‘백세시대, 위풍당당! 장수 어르신 지원사업'은 3년 이상 광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10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이나 위임장을 소지한 대리인(배우자, 부양의무자, 또는 위임받은 사람)이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다음 달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 지원 물품은 공기청정기, 온수매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광산구의 100세 이상 어르신은 39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