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5일 신가동 하일교회(담임목사 박형호), 효성교회(담임목사 박수진)와 ‘민간시설 공간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주민 복리증진 및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를 목표로 ‘공유허브도시 광산’을 추진하고 있는 광산구가 그 첫 단계로 민간 공간에 대한 개방협약을 맺은 것.
이날 협약식에서 하일·효성교회는 공간개방과 함께 공간나눔 문화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광산구는 이를 뒷받침할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앞으로 하일교회는 쉼터·회의실·작은도서관·탁구장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효성교회는 예배실·작은도서관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동호회 모임이나 마을회의를 하고 싶어도 장소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민간시설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에게 개방된 공간이 마을공동체 주민참여 거점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뒷받침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광산구 종교단체의 공간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신창동 성안교회(담임목사 김재영)는 전산교육장을 개방했다. 광산구에서는 지금까지 이 교육장을 이용해 주민무료 전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산구는 현재 민간영역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유휴 공간 개방을 위한 공간자원조사를 진행 중이다.
KJA뉴스통신/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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