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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2024년 고택·종갓집 문화유산 활용사업 진행
남도의 고택 민가정원 속으로 사색(四色)정원 사색(思索)산책
기사입력  2024/07/11 [14:31]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 장흥군 2024년 고택·종갓집 문화유산 활용사업 진행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국가유산청에서 공모한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인 고택 종갓집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남도의 고택 민가정원 속으로 사색(四色)정원 사색(思索)산책”이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장흥 고택 체험은 6월 29일부터 30일에 이어 7월 6일에서 7일 1박 2일 일정으로 두 차례 진행됐다.

체험은 무계고택에서 유생복 입기 외에도 관산읍 방촌리에 있는 죽헌고택과 존재고택, 천관산 장천재를 차례로 찾아간다.

참가자들은 죽헌고택과 존재고택에서 장흥 위씨 후손으로부터 옛집과 옛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고택 마당에 작은 나무와 꽃을 심고, 마루에 편히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시도 쓴다.

죽헌고택(竹軒古宅)은 죽헌 위계창(1861부터1943)이 살던 옛집이다.

안채와 사랑채, 사당, 곳간채, 대문채로 이뤄져 있다.

존재고택(存齋古宅)은 실학자 존재 위백규(1727부터1798)가 살던 옛집이다.

마을에서 맨 위쪽에 자리해 전망이 좋다.

안채도 2층 기단 위에 지어졌다.

장천재에선 장흥 특산 청태전을 마시며 국악 공연을 즐긴다.

청태전(靑苔錢)은 차(茶)의 생김새가 푸른 이끼 낀 엽전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산속 공연 무대엔 젊은 국악인들이 오른다.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 소리가 배경 음악으로 깔린다.

쏟아지는 장맛비와 안개, 기와지붕을 타고 흐르는 빗물도 운치를 더해 준다.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회령진성 역사공원, 정남진전망대, 삼산리 후박나무, 보림사 답사도 추진한다.

장흥 고택 체험은 ‘사색(四色)정원 사색(思索)산책’을 주제로 7월 13일부터14일, 8월 31일부터9월 1일, 9월 7일부터 8일 세 차례 더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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