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통일부는 호주 외무부, 시드니공대어학원과 28일 오전 10시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탈북 청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3년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일부와 호주 외무부, 시드니공대어학원은 지난 2016년 2월 29일에 탈북 대학생 어학연수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해당 프로그램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장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3개 기관은 그동안 탈북 대학생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어학 능력 향상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여 업무 협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2019년까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2020년부터는 선발 학생을 7명으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이 체결되고 난 이후 남북하나재단은 2019년 2월, 3월 사이에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입니다.선발된 학생들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30주 동안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18세 이상의 탈북 대학생이며, 구체적인 신청 절차, 자격 요건 등은 남북하나재단에서 모집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호주 정부의 탈북 대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 이번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탈북 대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통일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도 “ 탈북 대학생들이 영어 능력을 함양하고, 동시에 호주에서의 생활과 다양한 문화 습득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호주 정부는 이 장학제도를 연장하고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탈북 대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대학 운영, 장학금 지원,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탈북 대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이들이 통일미래의 인재로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