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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석 군수, 뚝심으로 주민 안전 지켰다
3천명 이용해 온 좁은 철도박스...철도시설공단 협조 얻어내 크게 넓혀
기사입력  2018/11/27 [16:14]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유두석 군수, 뚝심으로 주민 안전 지켰다
[KJA뉴스통신] 장성군은 27일 북이면 사거리에서 새로 뚫린 ‘신광철도박스’ 준공식을 열고 수십 년 간 좁고 답답한 통로박스를 이용해 온 주민들과 함께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호남선 아래 새로 조성된 신광철도박스는 주민들의 동선을 고려해 위치를 옮기고, 폭 5m, 높이 3.9m의 좁은 터널을 각각 11m와 5m로 크게 넓혔다. 철도박스 진출입로로 사용되는 접속도로도 460m 가량을 새롭게 포장해 말끔하게 단장했다.

신광철도박스는 오래 전 북이면을 가로지르는 호남선 철도 아래에 설치된 통행로로, 50개 마을 3천여 명의 주민이 면 소재지를 오갈 때 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주민들이 오가는 시설임에도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날 정도로 협소하고,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노후 돼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돼 왔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한국 철도시설공단을 찾아 지속적인 확장을 건의하고, 탄원서를 접수하는 등 수차례 노력했지만, 관계기관에서 시설개량이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해 좁은 통행로를 그대로 이용해 왔다.

별 진전이 없던 북이면 주민의 숙원은 유두석 군수가 민선6기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유 군수는 당선자 신분으로 국토교통부와 시설공단을 수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 건의한 결과, 2016년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시설개선대상으로 지정되고, 마침내 총 사업비 67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조성했다.

신광철도박스 확장사업은 장성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지역 주민의 유기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2015년 6월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는 설계와 시공을 장성군에서는 토지매입과 인허가 업무를 분담하여 추진했다. 또 열차운행이 없는 시간대에 공사가 주로 진행돼 야간소음과 교통 불편이 발생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

장성군은 신광철도박스가 안정적으로 확장되면서 주민의 통행 편의와 안전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지역 간선 도로망이 확충되고, 철도의 안전한 운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재영 북이면 주민자치위원장은“오랜 기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신광철도박스가 유두석 군수의 뚝심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크게 확장될 수 있었다” 며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결해 준 데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불편한 신광철도박스 이용해 온 북이 면민들이 직접 나서 관계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해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며“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관계기관을 방문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철도시설공단 측의 협조를 얻어 오늘과 같은 경사스러운 날을 맞았다”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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